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튀르키예 지식

Karaköy 카라쿄이 신시가지

by turkhocam 2023. 10.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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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라쿄이 갈라타타워 

유럽대륙의 신시가지 동네 Karaköy는 옛 갈라타의 현대적 이름은 터키 이스탄불 베이욜루 지역의 상업 지구로서 유럽과 아시아를 가르고 있는 바다 보스포러스 해협의 유럽 쪽 골든 혼 입구 북쪽에 위치해 있다. 원래 19세기에 은행과 보험 회사의 만남의 장소였던 동네 Karaköy 상업 지구는 오늘날 기계, 전기, 배관 및 전자 부품 공급업체의 본거지이기도 하다. 

Karaköy는 도시에서 가장 오래되고 가장 역사적인 지역 중 하나이며 오늘날 중요한 상업 중심지이자 교통 허브라고 말 할 수 있는데  Karaköy 광장에서 뻗어 나오는 거리를 통해 주변 지역과 연결되어 있다. 갈라타 다리는 Karaköy와 남서쪽의 Eminönü 를 연결한다. Tersane Street는 서쪽의 Azapkapı 와 연결되고 Voyvoda Street(Bankalar Caddesi)는 북서쪽의 Şişhane과 연결되며 가파른 경사의 Yüksek Kaldırım Street는 북쪽의 Pera와 연결되며 Kemeraltı Street 및 Necatibey Street는 Tophane과 연결됩니다.

Karaköy라는 단어는 일반적으로 "검은색"을 의미하는 터키어 "kara"와 "마을"을 의미하는 "köy"를 결합한 것이다. 직역하면 어두운 동네, 어두운 마을이라는 뜻을 가진다. 실제로 오스만 제국시절 이 카라쿄이 동네가 어두웠던 동네라고 한다. 그러나 이 경우 "kara"는 크림 Karaites라고 불리는 투르크어를 사용하는 유대인 공동체를 가리키는 터키어 "Karay"에서 유래했을 수 있다고 말하지만 Sevan Nişanyan과 같은 언어학자들은 이 이론이 서면 출처에 의해 뒷받침되지 않는다고 주장함으로써 이의를 제기하는 중이다. 

역사에 있어서 카라쿄이 Karaköy는 골든혼 Golden Horn의 북쪽 해안이 물 위의 Stamboul/Constantinople을 바라보는 별도의 정착지였던 비잔틴 시대부터 항구 지역이었다. 1261년 라틴 국가로부터 도시를 다시 정복한 후 비잔틴 황제는 방위 조약의 일환으로 제노바 상인들에게 이곳에 정착하고 사업을 할 수 있는 허가를 부여했다고 한다. 이후 이 지역 카라쿄이는 정말 눈의 띄게 빠르게 발전했고, 제노바인들은 자신들과 창고를 보호하기 위해 견고한 요새를 건설을 했다. 제노바 성벽의 파편은 여전히 보이지만 가장 높은 지점에 있는 갈라타 타워는 성벽으로 둘러싸인 오래된 지역의 가장 중요한 유물이라고 할 수 있다. 15세기 갈라타는 아마도 비잔틴이나 오스만 제국의 도시라기보다는 이탈리아의 도시처럼 보였을 것으로 추측이 된다. 

1455년 콘스탄티노플 정복 직후 이 지역에는 세 가지 범주의 주민이 있었는데 일시적으로 체류하는 제노바, 베네치아, 카탈로니아 상인, 오스만 시민권을 가진 제노바인 그리고 그리스인, 아르메니아인, 유대인으로 이렇게 인구 구성은 빠르게 변화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1478년 인구 조사에 따르면 지역 인구의 거의 절반이 무슬림이었다. 이 후 1492년 스페인에서 추방된 세파르딕 유대인들이 1500년부터 이곳에 정착을 했다. 번외로 프랑스 시인 André Chénier는 1762년 Karaköy에서 태어났으며 그의 아버지는 프랑스 상인이자 외교관이었고 그의 어머니는 오스만 그리스인이었다고 한다. 

카라쿄이(Karaköy)는 크림 전쟁(1854~1856)에 참전하기 위해 영국, 프랑스, 이탈리아 연합군이 이스탄불에 왔을 때 두 번째 기독교인 유입을 하는 경험을 했다. 부두가 부족하여 병력과 군사 장비를 하역하는 것이 어려워졌기 때문에 1879년 프랑스 회사가 카라쿄이 (Karaköy) 에 새로운 부두를 건설하는 허가를 얻었고 이 부두는 1895년에 완공되었다고 한다. 19세기 마지막 10년 동안 카라쿄이 (Karaköy) 는 특히 Voyvoda Street(Bankalar Caddesi)을 따라 은행 및 보험 허브로 발전하는 경험을 이뤄 냈으며 오스만 은행이 이곳에 본사를 설립했고, 이탈리아와 오스트리아 보험 회사도 지점을 개설하게 되었다. 20세기 초 무역 활동이 증가하면서 항구는 세관 건물, 여객 터미널, 해군 창고 등으로 확장되었으며 카라쿄이 (Karaköy) 는 또한 부두를 따라 있는 그리스 선술집으로 유명해졌다. 또 한 1917년 이후 볼셰비키 혁명을 피해 도망친 수천 명의 백인 러시아인들이 이곳에 상륙하여 이 지역에 정착했다고 한다. 

카라쿄이 (Karaköy)의 주요 교통으로는 갈라타 다리 카라쿄이 (Karaköy)와 에미뇨뉴(Eminönü) 및 이스탄불의 역사적인 지역을 연결하고 있다. T1 트램 노선은 다리를 건너 카라쿄이 (Karaköy) 와 카바타쉬(Kabataş) 및 Bağcılar를 연결하고. 튜넬(Tünel) 케이블카는 카라쿄이 (Karaköy) 에서 이스티크랄(İstiklal Caddesi)이 시작되는 튜넬(Tünel) 역까지 운행되고 있다. 현지인들이 가장 많이 이용하고 있는 대중적인 교통수단 수상버스 Şehir Hatları 페리보트는 보스포러스 해협의 아시아 해안에 있는 카드쿄이(Kadıköy)와 위스퀴다르(Üsküdar)로 출발하며, 골든혼(Golden Horn)을 따라 Eyüp까지 터미널로도 출발하고 있다. 가끔 유럽을 도는 대형 크루즈 선박들 그리스의 피레우스(Piraeus), 크로아티아의 두브로브니크(Dubrovnik), 치비타베키아(로마) 및 이탈리아의 베니스와 같은 지중해 항구의 대형 크루즈 선박이 인근 갈라타포트 단지에 정박하는데 많이 들어오는 날이면 크루즈 3대가 정박하고 있는 모습을 볼 수 가 있다. 그런 날이면 카라쿄이 (Karaköy)에 사람들이 붐비는 현상을 볼 수 있다.

상업적으로 카라쿄이 (Karaköy)는 수세기 동안 활발한 비즈니스 중심지이자 이스탄불의 중요한 상업 중심지로 남아 있다. Perşembe Pazarı(문자 그대로 목요일 시장)의 Tersane Street에서는 모든 종류의 하드웨어, 도구, 배관 품목 및 예비 부품을 판매하는 중이며 카라쿄이 (Karaköy) 광장에 바로 위치한 쇼핑 센터인 Selanik Pasajı 에는 전자 부품 전문 매장이 있다. 이 카라쿄이 (Karaköy) 주변에서 중고 전자기기 들을 많이들 판매 중이다. 터키에서는 외국에서 가져온 스마트폰을 무비자 3개월 관광비자가 끝나면 사용할 수 없게 되는 데 사용을 하기 위해서는 정부에 IMEI번호를 따로 등록을 해야 한다. 지금은 그 등록 비용이 2만 리라라고 한다. 그래서 이미 등록되어 있는 스마트폰을 싸게 구매가능 한 곳이다. 분주한 광장 아래로 안전한 통로를 제공하는 지하도에는 더 많은 상점들이 즐비하고 있다. 

카라쿄이 (Karaköy) 는 또한 특히 해산물을 먹을 수 있는 인기 있는 장소로 널리 알려져 있다, 현지 수산시장 주변에 여러 생선 레스토랑이 모여 있고 길거리 고등어케밥 좌판들도 정말 많이 볼 수가 있다. 갈라타 다리 아래쪽에는 더 많은 생선 레스토랑이 늘어서 있는데 이곳은 웬만하면 안 가는 것을 추천한다. 가격을 엄청 뻥튀기를 해서 호구당하기 좋은 곳이라고 보면 되겠다. 카라쿄이 (Karaköy) 선착장을 뒤에 두고 오른쪽으로 계속 걸어간다면 볼수 있는 갈라타포트(Galataport)는 물가를 따라 새로 건설된 대규모 레스토랑 및 쇼핑 지역이다. 대게 관광객, 외국인들을 위한 곳이라서 물가가 저렴하지는 않다. 하지만 쇼핑하거나 들어가서 해안가를 따라 걷기 좋은 곳이라고 보면 되겠다. 

다음 글에서는 카라쿄이(Karaköy)지역에서 많이 일어나고 있는 사기행각들에 대해서 알아 보겠다. 구두솔사기, 술값사기 등